대구 가창 닭조림 맛집 돈마을 토종닭으로 만드는 솔잎조림닭

 

안녕하세요~

쌩쌩정보통입니다. 

혹시 닭조림 드셔보셨나요?

저는 대구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닭조림 이라는 음식 자체가 굉장히 생소했는데요.

제 친구는 자신의 집에서는 제사지낼때 닭조림을 꼭 올릴정도로 아주 친숙한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제삿상에 닭조림을 올린다니, 그것 역시 굉장히 생소하네요.

저희집은 돔베기나 삶은 문어 등을 올린다고 하니 그 친구 역시 생소하다고 하는걸보니 집집마다 제삿상에 올리는 음식들도 다 다른가봅니다. 

아무튼~!

저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닭조림이 궁금해져서 대구 가창 닭조림 맛집으로 유명한 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흐린 날씨.

닭조림 먹기 딱 좋은 날씨군요.

(억지..ㅋㅋ)

 

 

 

대구에서 맛집 찾아가면 주차장이 없거나 협소하고 불편한 경우가 참 많은데 가창면으로만 넘어와도 주차하기가 좋아서 참 좋습니다. 

자연자연한 풍경과 더불어 가게들이 실내와 외부 모두 다 널찍널찍해서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죠.

 

 

 

 

 

 

 

조동범의 솔잎이야기 '돈마을'.

아마 가창 돈마을 사장님의 성함이 조동범 씨 인가봅니다.

돈마을 솔잎조림닭 가격은 소자2인 39,000원, 중자3인 49,000원, 대자4인 60,000원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솔잎돼지갈비와 매운돼지갈비, 해물전, 솔잎동동주, 잔치국수, 솔잎밥도 판매하네요.

조림닭은 맵기와 달기가 조절이 된다고 하니 주문시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맵찔이라 덜 맵게 해달라고, 신라면 정도의 맵기로 요청을 드렸습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맵게 드셔도 맛있을 듯 합니다.

 

 

 

 

 

 

가게 내부도 널찍널찍하네요.

 

 

 

 

 

 

기본찬으로 나온 두부가 참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슴슴해보이는 건강한 찬들이 먼저 깔렸구요.

 

 

 

 

 

 

 

조림닭을 기다려봅니다.

 

 

 

 

 

 

통으로 나왔는데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즉석에서 장갑 낀 손으로 먹기좋게 뜯어주십니다.

위에 깨가 솔솔 뿌려져있어서 먹음직스럽네요.

양념에 잘 조려진 컬러감도 군침돕니다.

 

 

 

 

 

 

 

 

조림닭 중자 사이즈 입니다.

처음 서빙되어 나왔을때의 모습과 뜯어주신 후의 모습.

국내산 토종닭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는 찜닭을 참 좋아하고 자주 먹는데요, 요즘 영계의 보들보들한 닭맛에 익숙해진 탓인지 토종닭 특유의 탄탄한 육질이 제 입엔 좀 질기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양념맛은 컬러만 봤을때 굉장히 짜고 자극적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슴슴하니 괜찮아서 저는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닭은 양념에 잘 조려졌고, 닭의 크기나 육질도 아주 좋았습니다.

찜닭과 비슷한 느낌 아니겠나 싶었는데 확실히 맛 자체나 느낌이 달랐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익숙함을 무시 못하는건지 둘 중에 뭐 먹을래 라고 한다면 그냥 찜닭을 먹겠습니다.

이건 개인 입맛 차이니 일단 직접 드셔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솔잎밥이 뭘까 싶었는데 그냥 일반 공기밥과 비쥬얼이 같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솔잎을 넣어서 밥을 지었다고 하는데 맛의 차이도 잘 모르겠고, 그냥 몸에 더 좋겠지 싶습니다.ㅎ

아무튼 닭조림인지 조림닭인지 궁금하던 음식 맛의 정체는 풀렸네요.

한 번 먹어본 걸로 된걸로!

궁금하신 분들은 가창 닭조림 맛집 돈마을에서 맛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