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봉동에는 맛집이나 카페 등의 유명한 핫플들이 많다.
나름 봉리단길 이라고 불리우며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많이 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근처에 김광석길도 있고 하니, 나름 갈 곳 많이 없는 대구에서는 대표 여행지가 있는 동네이기도 하고.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 하기에 좋은 동네들은 하나같이 파스타 파는 레스토랑들이 참 많다.
대구 대봉동 맛집만 검색해봐도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천지~
그 중 근래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대봉동 파스타 맛집 하나 소개해본다.
이 곳은 수페부엌 대봉점 이다.
점심시간에 오면 웨이팅도 발생하는 인기가 좋은 맛집이기도 하다.
가격대는 좀 있다.
근데 맛있다.
에이드 종류도 제법 맛이 좋다.
수페부엌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진짜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바로 이것!
갈릭 브레드 파스타!!
가격은 2만3천원.
저 작은 파스타 하나가 2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속이 좀 쓰리지만 한 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토마토파스타 소스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건 좀 다르다.
볼로냐식 라구소스 라고 한다.
안네 갈아넣은 고기가 듬뿍 들어있다.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라구소스에 포도주를 넣어서 진하게 끓여내어 모짜렐라와 갈릭브레드를 올려 구워낸 치즈그라탕 파스타 라고 한다.
먹어본 듯하면서도 처음 먹어보는 듯한 묘한 느낌.
두번째 먹을때는 그 감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처음 맛봤을때의 눈이 번쩍 뜨이는 그 감흥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색 파스타는 바로 이것!
이건 짬뽕인가 파스타인가!!
해산물 찜 파스타!!
가격은 역시나 2만 3천원 이다.
파스타 두 개 시킨 가격만 벌써 4만 6천원이 되었다.
허리가 휘청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한 번 맛볼만한 가치와 매력이 있다.
쉽게 맛볼 수 없는 이색 파스타이기에!
파스타 라고 하면 느끼해서 싫다고 하는 술꾼들이 많지만 이건 술꾼들에게도 환영받을만한 종류의 파스타이다.
해장하기에 딱 좋은 파스타! 바로 여기 있었군!
일단 나오자마자 비쥬얼도 냄새도 짬뽕 느낌 제대로다.
해산물과 함께 야채를 볶아서 토마토 소스와 함께 진하게 끓여냈다고 한다.
그 위에 숙주를 듬뿍 올려주는 것도 굉장히 좋다.
토마토도 숙주도 모두 해장에 좋은 재료들.
파스타로 해장을 할 줄이야..
술 마신 다음날 이 메뉴가 생각 날 정도이니 이건 찐이다.
실제로 수페부엌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시그니처 메뉴 이기도 하다.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꼭 빼놓지 말고 맛보기를 제안한다.
이건 밥 종류 하나 먹자 싶어서 시켜본 직화 스테이크 라이스!
가격은 18,000원 이다.
스테이크 고기와 볶음밥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제법 맛이 좋다.
옆에 샐러드도 조금 나와줘서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도 좋다.
마지막으로 이건 꽃등심 스테이크 샐러드 이다.
샐러드 종류 중 베스트인 메뉴.
가격은 2만2천원!
스테이크 고기 양이 그리 많진 않지만 채소는 듬뿍 들어있다.
그다지 특별한 느낌은 없어서 그런지 비싼 감이 있는 메뉴.
수페부엌 대봉점에서 이런 저런 메뉴들을 먹어본바, 맛은 대부분 다 좋았다.
다만 요리가 서브되는 순서가 좀 아쉬웠다.
인기있는 대봉동 맛집이다보니 손님이 많고, 바빠서 메뉴가 늦게 나오는건 둘째 치고, 샐러드메뉴가 첫번째로 서브 되었으면 스타터의 느낌이 더욱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 내가 사진을 올린 순서대로 요리가 서빙되었다.
특히 샐러드는 모든 메뉴를 거의 다 먹었을때쯤 너무 늦게 나온터라 식사의 순서가 완전 뒤바뀐 느낌이라 상당히 별로였다.
샐러드로 시작해서 진한 느낌의 해산물파스타나 갈릭브래드파스타 쪽으로 마무리가 되었어야 깔끔했을 것 같기에.
음식을 먹는 순서도 굉장히 중요한 법인데 레스토랑에서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신경 안쓰고 서빙이 되는 것이 좀 많이 아쉽긴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좋았기에 대구 파스타 맛집 레스토랑 리스트에 수페부엌도 한 번 자신있게 올려본다.
이상, 쌩쌩정보통의 내돈내산 맛집 후기였음.
수페부엌 대봉점 주차는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 이용하면 됨.
계산할때 주차비 지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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