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 3차 하야가 아니라 임기단축?

오늘 2시30분만 기다렸네요.

방금 JTBC에서 대통령 3차 담화를 봤습니다.

4분30초간의 대국민 담화는 역시나 질의응답없이 

자신이 써 온 것만 읽은게 다 였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번 역시 그저 '시간벌기'용

핑계대기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정치를 시작한 후부터 대통령이 된 지금까지도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살았고, 단 한순간도 사익이나 사심을 품지않고 살아왔다.

2. 지금 벌어진 여러문제들 역시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 믿고 추진했던 일이었다.

3. 하지만 주변(최순실 등)을 관리하지 못한 것은 자신의 큰 잘못이다.

4. 이번 사건의 경위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상히 말씀해드리겠다.

5. 대통령직 임기 단축 등 진퇴에 관한 문제를 국회에 맡길 것 이다.

국회에서 결정하는 일정이나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야'나 '탄핵'이 아니라 '임기단축'이라는 표현을 하는군요.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죄는 '사람관리 제대로 못한것' 이라고 하는군요.

물러나겠다고 말은 했으나 국회 여야 너네가 알아서 합의해라, 라고 던져버리는군요.

오히려 여당에서는 탄핵을 막을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구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