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들의 현실 500원 순례길, 짤짤이코스

오늘 뉴스보면서 엄청 가슴아픈 기사를 접했습니다.

"500원 순례길의 고통"

교회 등지에서 노인들에게 500원을 나눠주는데

그들은 그 오백원을 벌기위해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비가 오는 날씨에도 수백명씩 줄을 서 있었습니다.

새벽에 나와서 한밤중이 될때까지

소위 '짤짤이코스' 라고

몇몇곳을 돌아다니며 돈을 얻거나 

식사를 얻어먹기도 하는데요.

하루 열군데 정도를 다니는데 

순서가 밀려버리면 준비해둔 식사나

돈이 떨어져서 못받게 되기때문에

노인들끼리 자리싸움도 치열해보였습니다.

한국 노인들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기사였습니다.

평균 수명은 늘어가고, 나이먹으면 일 시켜주는데도 없고,

그렇다고 기초연금으로만 생활할 수도 없는 현실이죠.

나이들어서 점점 아픈데는 많고, 병원비에 약값에...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노인층 빈곤율이 46.9프로라고 합니다.

두명 중 한명이 이런 빈곤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는거니

이건 당사자들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제발 이번 기회에 엄한데로 새어나가는 국민 혈세를

제발 국민에게 오롯이 쓰여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