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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제보자들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

by 쌩쌩정보.J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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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2일 제보자들 31회 방송


제보자들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

안아키 라는 뜻이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라는 것 정도는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많이 심각한 문제인지는 오늘 제보자들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보는 내내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회원수가 5만5천이나 되는 어떤 한의사가 만든 '안아키' 인터넷카페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30년 넘게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디야 도대체 ; 하고 찾아봤더니 벌써 어딘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네요.

대구 살림한의원 김효진 원장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안아키 논란 때문에 한의원은 휴업 상태이고, 인터넷카페 역시 문을 닫아놓은 상황이랍니다.





맘닥터... 라는 것도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면허도 없이 저런 의학적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정해서 수료를 해주고 말고 하는건지도 이해가 참 안되는군요.





병원도 없고 약도 없던 시절도 아니고 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물론 아까 직접 해본 결과 약으로도 연고로도 병원에 가서도 낫지않던 아이의 아토피가 안아키 민간요법을 통해서 많이 호전이 되어서 거기에 대한 맹신이 생겼다는 것 쯤은 알겠는데. 그게 너무 맹신으로 가버리니까 참 걱정되네요.





특히 모든 판단을 본인이 하는 성인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몸을 본인의 의지대로 뭔짓을 하든 뭐라겠냐만 

모든 선택과 판단이 온전히 부모에게 있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현대 의학을 써봤는데도 답이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집는 심정으로 안아키 같은 민간요법에라도 의지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은 분명 사랑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100프로 맹신으로 가버리면 학대가 될 수 도 있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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